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한정 중국 상하이 당서기와 만나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중국 방문 사흘째인 이날 상하이를 찾아 한 당서기를 면담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인허가와 납세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한 당서기는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위해 관련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또 한 당서기에게 “철거 위기에 처한 상해 임시정부 청사 건물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당서기는 상하이시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재개발 계획에 따라 임시정부 청사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당시 상하이 당서기였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청사를 문화재 보호 건물로 지정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한 당서기 면담에 앞서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공장을 방문하고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행보에도 주력했다.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한중 정당정책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 대표는 전날 시 주석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중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대표는 국정감사 기간임을 감안해 애초 예정됐던 닷새간 일정을 3박4일로 줄여 1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베이징=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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