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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조양호 회장에 처남 취업 간접 부탁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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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조양호 회장에 처남 취업 간접 부탁 정황

입력
2014.12.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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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부탁하거나 아쉬운 소리 한 적 없어… 정치인생 걸고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 인터넷 매체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인사 청탁 의혹을 보도한 것에 대해 “정치인생을 걸고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의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고 밝혔다.

다만 문 위원장은 “조양호 회장에게 직접 부탁한 사실은 없다”거나 “후배에게 아쉬운 소리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대변인은 “2004년 처남이 문 위원장의 오랜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대신 취직 자리를 알아봐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 위원장의 처남은 당시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을 했고, 문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송사 과정에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며 “문 위원장도 조 회장이 고등학교(경복고) 동문이라서 동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며 감싸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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