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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 개선으로 범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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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 개선으로 범죄 막는다

입력
2014.12.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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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월산동 달뫼마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구축

광주의 대표적인 범죄취약지역에 범죄 예방을 위한 도시환경 디자인이 조성됐다.

광주지검은 18일 남구 월산동 달뫼마을에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ㆍCPTED)으로 불리는 셉테드는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막으려는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말한다. 대부분 범죄가 범죄자와 피해자, 취약한 공간구조의 3가지 조건이 갖춰질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근거로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 유발 요인을 감소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실제 달뫼마을엔 CCTV(3개), 안전 비상벨(3개), 보안등(4개),도로 반사경(3개) 등 생활 방범 시설물은 물론 산뜻한 색상과 디자인의 골목길 벽면도색작업, 방향이나 막다른 길 안내표지판(14개) 등이 설치됐다. 또 비행 청소년, 노숙자, 범죄자의 거처로 활용될 수 있는 공ㆍ폐가에 잠금장치가 설치되고 출입자 제한구역이라는 안내판도 붙었다. 월산동은 남구의 공ㆍ폐가 538곳 중 절반 이상인 273곳이 밀집한 지역으로 남구 전체 범죄 발생 건수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검찰 관계자는 “달뫼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범죄예방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공 방범시설물 설치와 공ㆍ폐가관리, 비행청소년 문제 해결에 대한 요구가 많아 셉테드 사업에 반영했다”며 “셉테드 구축 이후 주민의 안전의식 체감도 변화와 만족도 등을 조사해 앞으로 사업 추진의 기본 방향과 세부 내용을 마련하는데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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