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의 묘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건국대통령으로 최초로 자유민주선거를 실시했던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한국정쟁 때 외교력을 발휘해 공산화를 막았던 훌륭한 대통령이었다”면서 “이제는 역사적 재평가를 받는 노력을 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해 제일 먼저 참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충원 참배를 마치며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질곡의 역사가 많고 이를 다 품어야 하는데 우리 시대가 진영논리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냐”며 “역사를 품고 보듬는다는 의미에서 새누리당이 역대 대통령의 긍정적인 역사에 대해 더 높게 평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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