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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는 수학ㆍ과학형 나뉘어… 출제 경향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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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는 수학ㆍ과학형 나뉘어… 출제 경향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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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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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 안산동산고에 다니는 고1학생입니다. 이과를 지망하는데 내신이 4.5등급 밖에 나오질 않아서 논술이나 정시로 입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논술공부는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논술 전형에서 내신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고려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논술 전형과 함께 2017학년도에도 논술 전형이 계속 유지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29개교에서 28개교로 감소했고, 선발인원은 2015학년도 1만7,489명에서 2016학년도 1만5,349명으로 2,140명 줄어들 예정입니다. 전년대비 약 12.2% 감소한 수치입니다.

논술 전형 선발인원은 줄었지만 서울 소재 주요 10개 대학의 선발인원은 감소 폭이 적어 논술에 대한 중요도는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6학년도 연세대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683명으로 지난해 738명에서 55명 감소했고, 고려대는 1,210명에서 1,110명, 성균관대는 1,364명에서 1,363명, 서강대는 468명에서 405명, 한양대는 585명에서 520명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2017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도 논술전형을 실시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2015학년도 상위권 대학의 수시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50대 1이며, 중앙대가 5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세대 39.6대 1, 고려대 43.1대 1, 서강대 5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논술전형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경쟁률은 매우 낮습니다. 1단계를 통과하더라도 평균 2등급 내외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하는 학생들이 인문계의 경우 50%, 자연계의 경우 40%에 달합니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면 보통 수능 각 영역 2등급 이내를 받아야 합니다. 2016학년도 기준 자연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고려대(일부 제외), 서강대의 경우 국어Aㆍ수학Bㆍ영어ㆍ과탐 중 2개 영역 각 2등급 이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연계 논술은 크게 수학형, 수학+과학 선택형, 수학+과학 통합형, 수학+인문통합형으로 나뉩니다. 2016학년도의 경우 고려대는 수학+과학 선택형이고, 한양대, 서울시립대, 서강대는 수학형으로 출제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논술고사 기출문제 및 예시답안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대학별 고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인해보고 출제유형, 경향, 문항 수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2016학년도 고려대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 60%+학생부(교과) 30%+학생부(비교과) 10%로 일괄 선발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Aㆍ수학Bㆍ영어ㆍ과탐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입니다. 논술유형은 통합 교과형 논술로 수학은 필수이며, 물리ㆍ화학ㆍ생명과학ㆍ지구과학 중 한 과목을 택하면 됩니다. 2015학년도 논술전형의 경우 내신 감점 정도를 살펴보면 1등급과 5등급 간의 차이는 전형 총점 1000점 만점 중 -1.2점으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이 매우 적어 지원 시에 크게 고려할 사항은 아니었습니다.

서강대 논술전형 선발방법은 논술 60%+학생부(교과) 20%+학생부(비교과) 20%입니다. 자연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Aㆍ수학Bㆍ영어ㆍ과탐 중 2개 영역 각 2등급 이내입니다. 논술유형은 수리관련 제시문과 논제가 제시되는 수학 단독형입니다. 2015학년도 논술전형 내신 감점 정도도 1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가 전형 총점 1000점 중 -1.2점에 불과했습니다.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2015학년도 수시에서 논술 100%로 선발했던 것이 2016학년도 수시에서는 1단계(4배수) 논술 100%, 2단계 논술 50%+학생부(교과) 50%로 변경됐습니다. 2016학년도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 가능한 점은 이번에도 유지됩니다.

한양대 논술전형은 논술 50%+학생부종합평가 50%로,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관련계열 교과를 이수했는지만 확인합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자연계 논술유형은 수학교과서에 있는 정의들을 기본으로 묻는 수학 단독형 논술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내신 감점 차를 상대적으로 적게 설정해 다른 전형에 비해 부족한 내신점수를 논술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 논술합격자 표본조사 결과 내신 평균은 2.3~3.0등급인 것으로 나타났고, 최대 4.3~4.9등급까지도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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