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들어서는 드라마 세트장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드라마 외주제작사 ‘뿌리깊은 나무들(주)’이 이달부터 드라마 촬영용 가설 건축물 건립공사를 시작, 5월쯤 촬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서 촬영하는 드라마는 300억 원이 투입되는 퓨전사극 ‘육룡이 나르샤’로 이미 9월 방영이 확정됐다.
이 드라마는 고려말 이성계와 정도전의 조선 건국에 대한 야망을 다룬 사극이다. 한류열풍을 몰고 온 대장금을 비롯해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의 대본을 쓴 김영현, 박상연씨의 작품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MBC사장 시절 ‘주몽’과 ‘태왕사신기’ 등 빅 히트작을 남긴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들 작가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 드라마세트장에서는 올해 육룡이 나르샤를 시작으로 ‘대장금2’와 ‘아사달’ 등 2017년까지 총 3편의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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