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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서로 불만 없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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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서로 불만 없는 진행

입력
2015.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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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6강전 제5국

백 김동호 4단 흑 백홍석 9단

참고1도
참고1도
참고2도
참고2도

장면 1 본선 16강전 다섯 번째 판. 2014년 8월 12일에 열렸다. 백홍석은 명인전과 인연이 깊은 편이다. 2011년(39기)과 2012년(40기) 연속 준우승에 이어 2013년(41기)에 4강까지 올랐고, 이번 42기에서는 시드를 받아 바로 본선에 출전했다.

김동호는 지난 기에 처음 명인전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첫 판(16강전)에서 박영훈에 고배를 마셨다. 이번 기에 다시 예선부터 출전해 이용찬, 김남훈, 김수용, 홍성지, 김승재를 차례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백홍석이 9로 갈라쳤을 때 김동호가 10으로 아래쪽에서 다가선 게 올바른 선택이다. 좌변 쪽만 보면 10이나 18이나 마찬가지지만 우변 흑돌의 배치를 감안하면 백은 하변 쪽에 더 중점을 두고 싶다.

14로 어깨 짚었을 때 고분고분 참고1도처럼 받아 주기는 싫다. 백홍석이 먼저 15로 침입, 상대의 응수를 물었다. 참고2도 1이면 2부터 6까지 선수 활용한 다음 8로 두려는 생각이다. 그게 싫어서 김동호가 16으로 차단했고, 이후 17, 18까지 피차 별 불만 없는 진행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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