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7~10일 경북 영덕읍 센터와 대탄항에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제1회 ‘바다! 청소년의 푸른 꿈이 자란다!’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바다식목일은 정부가 바다 속 생태계 중요성과 황폐화로 인한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 숲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2013년 세계최초로 5월10일로 정했다. 바다식목은 해조류가 자라도록 해 물고기가 서식처로 삼아 어자원이 늘 수 있도록 인공어초를 투하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바다식목일 지정 3년을 맞아 센터 자체적으로 처음 여는 행사다. 바다식목일 개막행사와 함께 찾아가는 해양생태교실, 가족이 함께 만드는 바다 등으로 열린다.
찾아가는 해양생태교실은 7일 하룻동안 영덕야성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해양생태 영상 관람 등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다식목일 행사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8일 오후 1시부터 센터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양생태계 3D영상 상영, 바다식목일 토크콘서트, 해조류 옮겨심기와 치어방류 등 바다식목일 체험행사로 열린다.
가족이 함께 만드는 바다는 9, 10일 대탄항에서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조류 표본 만들기와 이동형 수조 속의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체험, 로프에 해조류를 고정해 바다 숲을 조성하는 원리 등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해조류 옮겨 심기 체험, 1인 1치어 방류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유홍룡 원장은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 일반 국민들이 바다 숲 만들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바다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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