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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 북한이탈주민 캐디 1기 ‘필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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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 북한이탈주민 캐디 1기 ‘필드 첫발’

입력
2015.06.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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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캐디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골프존카운티제공
탈북자 출신 캐디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골프존카운티제공

㈜골프존카운티는 12주간의 캐디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북한이탈주민 캐디 1기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골프존유원홀딩스 및 골프존카운티와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과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1기 교육과정에는 모두 20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4명이 수료하여 정식 캐디의 길을 걷게 됐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1기는 지난 3월 입소식 이후 3개월 동안 한국 문화, 기본예절뿐 아니라 필드 코스, 카트, 안전, 골프용어, 골프규칙, IT 스코어카드 작성 등을 교육받았다. 골프존카운티만의 특화된 캐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캐디라면 필히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자질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은 것이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1기 김모(26)씨는 “북한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외래어가 골프용어에 많아 특히 힘들었다”면서 “캐디교육을 통해 이제는 ‘나이스샷’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골프존카운티는 이번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토대로 앞으로 코스 관리사, 카운터 운영, 식당 관리 등 캐디 외 골프장 내 여러 직군에 대해 사회소외계층 채용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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