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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학총장, 중국서 불법으로 사형수 간이식 실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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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학총장, 중국서 불법으로 사형수 간이식 실토 外

입력
2015.07.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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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병원에 걸어와서 죽어 나갔다” 파문

○…경북지역 한 사립대 총장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10여 년 전 중국에서 살아 있는 사형수의 간을 이식했다고 실토해 파문.

그는 최근 대학에 개설한 평생학습프로그램 강좌에서 “당시 중국 고위층으로부터 3명의 사형수를 간이식 대상자로 소개받았으며, 그 중 흉악범이 아닌 21살 정치범을 택했다”며 “그 사형수는 병원에 걸어 들어와 간을 떼어준 뒤 죽어 나갔다”며 구체적인 생체간이식 과정을 설명. 중국에서 사형수 간이식은 비밀도 아니지만 사형 집행 후가 아닌 산 사람 간을 적출하는 방법으로 사형집행을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으로, 중국정부는 올해부터 국제적 비난여론을 의식해 사형집행 후 장기이식도 전면 금지한 상태.

한 수강생은 “수강생 다수가 30∼60대 여성이었는데 총장의 강의를 듣고 소름이 끼쳤다”며 경악.

만성적자 안동의료원장에 경북도 간부출신 내정

○…석 달 째 직원 수당도 못 줄 정도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안동의료원장으로 경북도가 의료인 대신 경북도 고위간부 출신이 구원투수로 내정했으나 구원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경북도는 지난달 안동의료원장 공모에서 현 원장이 지원을 철회하고, 다른 지원자들도 적임자를 찾기 어렵게 되자 안동부시장과 구미부시장 등을 지낸 최종원(59) 부이사관을 원장대행으로 내정.

이에 대해 안동의료원 내외부에서는 “전문성 부족 등으로 경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의료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반발하는가 하면 다른 일각에서는 “오랜 내부갈등으로 의료인 출신 원장의 조직장악력이 한계에 달한 만큼 테크노크라트출신이 안동의료원 정상화 적임자”라며 환영.

“시장 비방” 선거법위반자 자살… 지역사회 술렁

○…지난해 치러진 6ㆍ4지방선거 과정에 최양식 경주시장에 대한 ‘불륜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옥고를 치르고 출소한 40대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선거가 생사람 잡았다”며 지역사회가 술렁.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허위사실유포죄로 지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출소한 A씨가 이후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지난 7일 오후 경주시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

지역 주민들은 “A씨는 평소 강직한 성품이었는데, 어쩌다 추악한 선거판에 휩쓸려 옥고를 치르고 나니 인생에 환멸이 느껴졌을 것”이라며 “경위야 어떻든 이웃사촌을 등지게 하고 멀쩡한 사람을 자살로 내모는 과열혼탁선거는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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