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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와리가리', 아이돌 신곡들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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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와리가리', 아이돌 신곡들 제치고 1위

입력
2015.07.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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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 혁오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에 올랐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혁오의 두 번째 EP(미니앨범) ‘22’에 수록된 ‘와리가리’는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12일 오후 3시부터 1위에 올랐던 이 곡은 이튿날 새벽 그룹 인피니트의 신곡 ‘Bad’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가 오전 8시 정상에 다시 오른 뒤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혁오의 1위 등극은 인피니트는 물론 소녀시대, 빅뱅, AOA, 걸스데이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얻은 성과라서 더욱 눈에 띈다. ‘와리가리’는 이날 오전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뮤직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벅스뮤직, 엠넷, 소리바다 등에선 5위 안에 올랐다.

혁오의 ‘22’는 5월 말 출시된 앨범으로 이 곡이 뒤늦게 1위에 오르게 된 데는 이들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혁오는 4일 처음 방송한 ‘무한도전 가요제’에 처음 출연한 뒤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곧바로 각종 음원차트 10위 안에 올랐고 두 번째 출연인 11일 방송 후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가요제 출연 가수들이 파트너를 정하는 이날 방송에서 혁오는 정형돈과 짝을 이뤘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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