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패션(대표 고미화·사진)은 1995년 설립돼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 혁신으로 패션덧신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국내 리딩기업이다. ‘베르누베’ 브랜드를 앞세워 백화점, 할인마트, 도소매점 등에 진열된 덧신 대부분이 이 회사 제품일 정도로 생산량과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자랑한다.
덧신제품만 연간 20만 컬레 이상 생산하고 있다. 덧신 외에도 레깅스, 스타킹, 양말 등이 주요 생산품이다. 패션덧신은 최근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의 반바지와 발목을 드러낸 짧은 바지의 유행으로 남녀 모두에게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제이패션의 덧신은 특허를 획득한 무봉제 기술로 기존 덧신의 불편함을 완벽히 보완했다. 이후 출시된 실리콘 무봉제 덧신도 벤드와 바닥 부분을 실리콘 처리해 벗겨짐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착용감을 더욱 높였다.
제이패션은 전북 익산시 소재의 본사 공장과 개성공단 공장, 베트남공장에서 1,100여명의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해외공장 총괄과 함께 디자인 개발, 견본 제작, 급발주 물량을 소화한다.
전체 생산 비중은 베트남공장이 50%, 개성공단 공장 40%, 익산공장 10% 가량이다. 또 꾸준히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2013년 94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50억원을 돌파했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고 대표는 제이패션 최고의 경쟁력은 함께 하는 직원들이라고 단언한다. 이렇게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역량을 발휘해 가능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모방 제품으로 인한 매출 감소, 일본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전 직원이 하나돼 극복해왔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고미화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국내시장을 수성하고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해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1,000억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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