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벼랑 끝 전술서 대화로 선회하기까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야기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전격적인 고위급 회담 성사로 한풀 꺾이게 됐다. 이틀 만에 충돌에서 대화로 급반전된 과정 자체가 극적이라 할 수 있다. 20일 도발부터 22일 극적 대화성사 발표까지 긴박했던 3일을 정리했다.
■20일
오후3시53분 北 경기 연천군 우리측 민가 인근 야산에 고사포 1발 발사
오후4시12분 北 우리측 DMZ지역 안에 직사포 3발 발사
오후4시50분 北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통문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 제안
오후5시 北 총참모부, 국방부에 전통문 “48시간 내에 대북심리전 방송 중지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 개시” 위협
오후5시4분 우리 군 155mm 자주포 29발로 대응포격
오후6시 박근혜 대통령 주재 NSC 상임위원회
■21일
오전 합참, 대북 전통문 “북한의 포격도발은 정전협정 위반이고 도발 시 강력 응징” 경고
오후4시 김양건, 김관진 실장과의 1대1회담 제안
오후6시 김관진,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회담에 함께 나오라” 역제안
오후7시 中 외교부, “한반도 긴장조성 행위 반대” 논평
中 우다웨이 6자회담 대표, “현 상황 심각한 우려”
■22일
오전9시35분 北 황병서 김양건 김관진 홍용표 2+2회담 제안
오전11시 한미 공군 연합 군사훈련 무력시위
오전11시25분 김관진 실장 명의 고위급접촉 수용 답신
낮12시45분 北 우리측 제안 수용
오후6시 남북 고위급접촉(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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