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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후 6시 판문점 2+2고위급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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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후 6시 판문점 2+2고위급접촉

입력
2015.08.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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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후 6시 판문점 2+2고위급접촉

南김관진 홍용표-北황병서 김양건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늘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늘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포격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남북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접촉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어제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했고 우리측이 수정제안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차장의 브리핑 내용.

남과 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관계 상황과 관련하여 우리시간 오늘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관 접촉을 갖기로 오늘 오후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남북관계 상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탄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남북관계 상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탄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어제 오후 4시경 김양건 당비서 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당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해 왔으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같은 날 6시경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김양건 당비서가 아닌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는 수정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우리측 수정 제안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전 9시경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나오겠다고 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나올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이러한 북측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 오후 6시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측과의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으며 북한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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