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리더 믹 재거(72)가 쿠바를 방문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5일 ‘살아있는 로큰롤의 전설’ 재거가 지난 주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재거는 가족들과 함께 아바나에 도착해 길거리에서 그를 알아본 팬들의 악수 세례와 사진 촬영 공세를 받았다고 그란마는 전했다.
재거는 아바나에 개인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년 3월 쿠바에서 개최할 예정인 공연과 연관이 있다고 그란마는 설명했다. 이 신문의 인터넷판에는 아바나의 유명한 라틴바인 샹그릴라를 방문해 종업원을 포함한 팬들과 찍은 재거의 사진이 게재됐다.
재거와 동행한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는 그란마와의 인터뷰에서 쿠바 공연 계획에 관해 언급했다. 리처드는 “시대적 상황이 변했다. 쿠바는 우리에게 너무나 새로운 곳이고, 쿠바인들에게도 우리는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라면서 공연이 확정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링스톤스 멤버이자 베이스 기타리스트 대릴 존스가 쿠바 밴드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리처드는 덧붙였다.
전영현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