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80번 환자가 여전히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80번 환자는 매일 유전자 검사(PCR)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등은 체내 세포 재생 과정에서 유전자 조각이 떨어져 나와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추정하며 "감염력은 0%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의 증상은 (지난 11일) 재입원 했을 당시와 큰 변동이 없는 상태"라며 "(이달 초) 처음 퇴원했을 때와 같이 (양성과 음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경계선상의 검사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가 앓고 있는 림프종으로 인해 아직 열은 있지만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은 없다"며 "지난 11일 응급실을 방문할 당시 보였던 고열, 어지럼증, 구토 등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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