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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1주기 추모식, 대규모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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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1주기 추모식, 대규모로 치러진다

입력
2015.10.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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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이 대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신해철의 생전 소속사였던 KCA 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사망 1주기에 맞춰 유족 및 동료 가수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하는 추모 행사를 준비한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보내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1년 전 장례식에도 생전 신해철의 뜻대로 일반인 조문객을 받았고 발인 전까지 1만여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번 추모식에는 '그리움의 편지' '퍼플 리본 달기' 등 식전 행사와 추모 미사,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이 이어진다. 또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과 장지 헌화식 등이 거행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년, 시간은 순식간에 흘렀지만 고인을 둘러싼 긴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돌아오는 1주기 및 봉안식은 더욱 많은 팬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치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상의해 소속사 차원에서도 고인을 뵈러 오시는 길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버스 대절 등 편의를 제공해 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신해철에 대한 추모식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은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린다.

추모식과 별도로 신해철의 1주기를 되새기는 움직임은 활발하다. KBS2 '불후의 명곡', JTBC '히든싱어4' 등 방송에서 잇따라 추모 무대가 펼쳐진다. 27일에는 유작 3곡을 포함한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이 출시된다.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고인의 숨어 있는 명곡까지 총 40곡이 수록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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