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미국에서 작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덩달아 그녀의 주요작품들에 대한 감정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천 화백 작품의 평균 호당 가격은 8천250만원으로 전년도(1천532만원)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박수근(1억7천8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경매시장 낙찰 총액 상위 화가 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천 화백 작품의 호당 가격은 1천700만원으로 박수근(2억8천만원), 이중섭(1억600만원), 장욱진(3천만원), 김환기(1천900만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천 화백에 앞선 화가가 모두 오래 전 작고한 작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당 가격으로 볼 때 현존하는 작가 중 최고가 평가를 받았던 셈이다.
사진=천경자(연합뉴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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