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역풍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0월 넷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39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46.9%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상승한 48.7%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1.8%포인트 앞섰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9.3%→50.8%)과 강원(69.5%→61.0%), 이념성향으로는 보수층(79.7%→75.0%), 지지정당으로는 새누리당 지지층(89.0%→85.5%)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 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리얼미터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반대여론 확산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로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20.3%, 자동응답 방식이 6.1%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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