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시위 도중 정용근 혜화경찰서장을 때린 혐의(폭행)로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회원 고모(7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26일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태스크포스(TF) 사무실 앞에서 야당 의원들과 대치하던 중 현장 상황을 점검하던 정 서장의 등을 플라스틱 물병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경찰에서 "정 서장이 당시 사복 차림이라 경찰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고씨가 정 서장이 경찰관인지 몰랐다고 주장함에 따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단순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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