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9% 유지·새정치연합 2%P 하락한 22%
교과서 국정화 찬성 36% vs 반대 49%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9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30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벌인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의 44%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44%로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7%)는 '어느 쪽도 아니다'로 답했거나 '모름·응답 거절'이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9월 첫째주 54%에 달했으나 전주(42%)까지 하락곡선이 이어졌었다.
정당 지지 성향별로는 무당층에서 긍정 평가가 다소 늘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도 반등 이유에 대해 "지난 27일 국회 시정연설이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로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하락한 22%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4%를 기록했고,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 응답이 34%에 달했다.
한편,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추진에 대한 찬성 의견은 전체의 36%로, 전주와 같았고 반대 응답률은 49%로 2%포인트 올라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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