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는 까르보나라’ ‘고등어 파스타와 연근칩 샐러드’….
TV 요리프로그램에 나오는 메뉴가 아니다.
코리아텍 생협 요리경연대회’에서 학생들이 만든 요리다.
경연에서 1등(으뜸상)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2학년생 구지현, 장세화 학생이 만든 ‘남다른 비빔국수’가 차지했다. 2등(협동상)은 컴퓨터공학부 2학년 고재성 학생의 ‘상큼 된짜면’이, 3등(창의상)은 컴퓨터공학부 4학년 강성현 학생의 ‘매콤새콤 삼겹 복음밥’이 수상했다.
이날 경연은 32개 팀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요리의 참신성과 메뉴로서의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예심을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 팀은 1만원 미만으로 재료를 준비한 걸 증빙하는 영수증을 제출하고 그 재료를 확인한 뒤 각자 계획한 요리 3인분을 만들었다. 학교측은 조리기구와 기본 양념으로 밥, 설탕, 소금, 고추장, 된장, 양파, 대파, 마늘 등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조리시간 50분 동안 맛과 영양, 메뉴로서의 가능성을 요리에 담아냈다.
이날 수상한 요리는 학생식당 공식 메뉴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기영 총장은 “학생들의 요리솜씨를 마음껏 뽐내고 서로 교류하며 협동정신을 배우는 과정이 되었다”며 “우수 메뉴를 학생 식당 공식 메뉴로 사용함으로써 학생 만족도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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