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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지인에 ‘힘들다’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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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지인에 ‘힘들다’ 문자

입력
2015.12.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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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두리(22·여)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는 당초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와 연락이 안돼 집에 왔으나 문이 잠겨 있다”는 강씨 친구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강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의 오피스텔에서 번개탄 3개가 발견되고 외부에서 침입하거나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최근 지인들에게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 시신은 부검 없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2010년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2012년 영화 ‘터치’, 2013년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에서 개인 방송도 진행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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