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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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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크리스마스’

입력
2015.12.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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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는 예년보다 추울 전망이다. 24, 25일 모두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고, 눈 예보는 없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렵다. 24일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PM10)까지 유입돼 외부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도, 낮 최고기온 5도로 예보됐다. 춘천은 영하 2도, 대전 0도, 청주 1도, 전주 2도, 강릉 3도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기온이 조금 더 떨어져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 낮 최고기온 4도로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이 영하 4도, 청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2도로 24일보다 낮겠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22일에 이어 24일 북풍을 타고 다시 한반도에 유입되겠다. 20일부터 한반도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날아드는 미세먼지는 한반도 대기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기상청은 24일 수도권과 중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1㎥당 81~150㎛)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행히 이날부터 안개는 걷힐 예상이어서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여 발생하는 스모그 현상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된 22일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인천 대구가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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