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28일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이루어 졌다. 소녀상 철거는 “관련단체와의 협의 하에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라는 문구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제법적 논리나 양국정부의 합의라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70년이 넘도록 가슴 가득 응어리를 안고 살아온 할머니들을 생각해 본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할 것이다. 4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할머니를 응원하고 소녀상 철거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책상 가득 놓여 있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youngko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