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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 류현진, 11일 미국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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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 류현진, 11일 미국으로 출국

입력
2016.01.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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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29)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4번째 시즌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건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8일 '류현진이 11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귀국해 재활 훈련을 하며 가족, 지인들과 시간을 가진 류현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애리조나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류현진에게 올 시즌은 또 다른 시험대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3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이듬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를 올리며 팀내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는 지난해 5월22일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왼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았다. 결국 지난 시즌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올 시즌 초반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016 시즌 재기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10위에 류현진을 선정한 바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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