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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 ‘능동형’ 산림치유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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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 ‘능동형’ 산림치유센터 생긴다

입력
2016.01.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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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먹고, 쉬고, 즐기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능동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을 조성, 내년 초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치유의 숲' 조감도.
경남 함양군은 먹고, 쉬고, 즐기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능동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을 조성, 내년 초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치유의 숲' 조감도.

경남 함양군에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기존 힐링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른 산림치유서비스센터가 들어선다.

함양군은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병곡면 광평리 산 1 일대 65㏊에 2013년부터 조성중인 산삼휴양밸리사업의 하나인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치유의 숲에는 2층 규모(연면적 724.49㎡)의 치유센터 1개 동을 비롯해 체험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조리옛터’ 1개 동, 치유산책로(547m), 산약초체험장, 모험놀이 숲, 숲 속 화장실 ‘통시’ 등이 조성된다.

산삼휴양밸리단지에 들어서는 치유의 숲은 주변시설과 연계는 물론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프로그램을 개발, 수동적으로 치유 받는 방식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건강음식을 먹고, 치유하듯 쉬며, 놀이까지 즐기는 능동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함양군은 치유의 숲 참가자들이 먼저 혈압, 스트레스, 체질을 감별하는 기초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체질에 따라 죽염·편백·참나무·게르마늄·황토 등 다양한 건강물질이 있는 ‘치유방’에서 치유하면서 흙피리(오카리나)와 목공예를 즐기고, 약초와 자연의학전문가의 특강도 들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천연화덕 요리시설이 있는 ‘요리조리옛터’에선 직접 산약초와 흑돼지로 요리할 수 있게 하고, 자연물 관찰과 고로쇠 수액채취, 산약초 산양삼 캐기 체험, 숲 모험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 심리치유를 위해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치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초 온ㆍ오프라인 홍보과정을 거쳐 10여 명의 인력을 갖춰 사전예약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2018년부터 본격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과거 의료서비스는 발병 이후 치료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최근엔 예방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치유의 숲은 천혜의 자연을 이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등 현대인 맞춤형 산림치유 파라다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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