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동물원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2일 황당한 얼룩말 탈출 훈련이 진행되었다.
지진 발생시 동물원의 동물들이 탈출하는 것을 대비해 하는 비상훈련으로 안전문제로 실제 동물로 훈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원 직원이 가짜 동물의 의상을 입고 역할을 한다. 보기에는 황당한 훈련이지만 2011년 타마 동물원에서 호랑이 탈출을 가상한 훈련을 시작으로 매년 우에노 동물원과 번갈아 가며 코뿔소,고릴라 등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우에노 동물원에서 얼룩말이 탈출한 상황을 가상해서 탈출에서 포획까지를 체계적으로 훈련했다. 보기에는 우습지만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건 이후 안전문제를 중요시하는 일본인들의 안전의식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