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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유가ㆍ엔화, 글로벌 경제 3대 뇌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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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유가ㆍ엔화, 글로벌 경제 3대 뇌관 향방은

입력
2016.02.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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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연착륙” 전망 많지만 불확실성 높아

“국제유가 반등할 것” 예측 불구, “크게 오르지도 못할 것”

“엔화 강세 일시적” “당분간 지속” 팽팽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3가지 지표가 ▦중국의 경제성장률 ▦국제유가 ▦그리고 일본 엔화 가치다. 하지만 워낙 변수들이 많은 탓에 전문가들조차 확신에 찬 전망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선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2~3%포인트 급락하는 경착륙을 전망한 전문가는 2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작년(6.9%)보다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충격을 최소화하는 연착륙을 전망한 전문가(10명)가 훨씬 많았다. 문제는 불확실성 때문에 예측조차 꺼려하는 전문가들이 상당수(7명)라는 점. “서방과 시각차가 큰 경제지표의 신뢰도”(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그간 쌓여 온 버블이 한번도 걷힌 적이 없다”(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는 우려가 컸다.

국제유가 역시 지금보다 더 떨어질 거란 의견은 단 1명에 불과했다. 과반(12명ㆍ60%)이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봤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던 예전 수준을 전망한 전문가는 없었다. “산유국들의 한계로 현재 수준이 지속되긴 어렵지만 크게 오르기도 쉽지 않다”(조동근 명지대 교수 등)는 것이다. 다만 “산유국들의 정치적 합의 변수를 예측하기 어렵다”(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 등 역시 불확실성(35%)을 지적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엔화 강세의 지속여부는 시각(조만간 진정 45%, 당분간 지속 40%)이 팽팽히 맞섰다. “달러강세 기조가 주춤한데다 일본의 추가정책 여력도 없다”(윤여삼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 “마이너스 금리에 일본 경제체력을 볼 때 강세 지속은 어렵다”(최창호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서장) 등 내세우는 근거도 정반대였다.

김용식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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