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반기문 유엔총장이 21.5%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6%를 기록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7.9%), 박원순 서울시장(7.4%),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4.8%)가 뒤를 이었다.
반 총장은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28.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고향(충북 음성)이 속한 대전ㆍ충청지역에서는 17.0%의 지지를 받았다. 또 새누리당 지지자들로부터 29.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19.7%의 지지를 받았다. 반 총장은 연령층별로도 고른 지지를 받았는데, 50대에서 29.8%로 가장 높았고, 20대(22.6%), 60세 이상(19.4%), 30대(19.3%), 40대(17.2%) 순이었다.
문 전 대표는 30, 40대에서 각각 20.0%, 19.0%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60세 이상층에서 4.4%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또 더민주 지지자들로부터 47.1%, 정의당 지지자들로부터 29.7%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당 지지자들로부터는 10.3%의 지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부산 영도)가 속한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12.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10% 이하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정의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27.4%의 지지를 받았고,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자들로부터 28.6%의 지지를 받았다. 정민승기자 msj@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 22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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