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만든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29일 열린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지난해 ‘버드맨’으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이냐리투 감독의 수상으로 멕시코 감독이 2014년(‘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부터 3년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는 진기록도 세워졌다.
이냐리투 감독은 “믿기지 않는다”라며 “피부 색깔은 우리의 머리 길이만큼이라 의미 없는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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