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골프 천국 뉴질랜드 환상의 코스가 부른다

입력
2016.03.09 18:48
0 0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인구 대비 골프장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뉴질랜드 국민 스포츠를 ‘골프’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뉴질랜드 국민 대다수는 골프를 즐긴다. 전국에 400개가 넘는 골프장이 산재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는 골프 애호가에게는 천국과도 다름없는 곳이다. 뉴질랜드에는 손꼽히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골프 코스들이 있다. 골프 코스에서는 마주하게 되는 뉴질랜드의 대자연은 경이로운 광경을 보여준다.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뉴질랜드에 위치한 많은 골프리조트와 골프 클럽에서는 대규모 대회가 개최돼 전 세계 수천 명의 골퍼들이 뉴질랜드로 몰려든다. 뉴질랜드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기거나 세계 정상급 프로 골프 대회를 관중으로써 참여하고 싶다면 3월이 가장 좋다.

리마커블스 산맥 아래서 그림같은 퍼팅을

퀸스타운에 위치한 더 힐스 골프 클럽에서는 매년 3월 ‘뉴질랜드 오픈 골프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10일부터 13일에도 더 힐스와 밀브룩 리조트에서는 대회가 열린다. 더 힐스 골프 클럽은 2008년 건축협회 최고상과 세계 건축 페스티벌에서 최종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 설계로 유명하다.

골프의 전설 밥 찰스는 “더 힐스 골프장은 뉴질랜드 톱 5 코스 중 하나로 퀸스타운의 자연환경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베스트 코스”라고 평가하며 “코스가 환상적이기 때문에 누가 방문하든 멋진 경험과 플레이를 펼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골프장 내 더 힐스 롯지에 묵는 고객은 머무는 동안 무제한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샘물이 흐르는 호수가 위치한 초록 필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클리어워터 골프 클럽에는 이름 그대로 맑은 물이 흐르는 호수를 끼고 있다. 총 18홀 중 4홀을 제외한 홀은 호수와 함께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다. 지난 13년간 연속해서 국제적인 프로 골프 대회가 열렸다.

골프 애호가부터 초보자까지 누구나 라운드할 수 있도록 티 박스가 수준별로 조성되어 있다. 골프 코스는 남성용인 5개의 티 박스와, 여성용인 3개의 티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어 고’선수는 지난 2월 클리어워터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 ‘뉴질랜드 여자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리조트 내에서는 하이킹, 사이클링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송어 낚시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태평양을 향해 날리는 절벽 티샷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케이프 키드내퍼스는 뉴질랜드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골프 코스 중 하나다.

미국의 억만장자 로버트슨이 그의 부인과 1978년 뉴질랜드 방문 중 뛰어난 경치에 반해 골프장을 세울 것을 결심하고 밀어붙여 2001년 개장했다. 최근 골프 다이제스트가 발표한 전 세계 100대 골프 코스 리스트에 소개됐는데 지난해보다 6계단을 올라 16위에 랭크됐다.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모든 코스에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인 톰 도크가 설계했다. 절벽 위에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티 샷을 하는 숨 막히는 코스들로 유명하다.

럭셔리 롯지로도 유명하다. 고품격 숙박 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휴양과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유명인들이 자주 찾고 있다. 혹스베이 지역은 유명 와이너리가 다수 위치해있어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샤도네와 보르도 와인 테스팅은 혹스베이를 방문한 여행자에게 꼭 추천할만한 경험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ankookilbo.comㆍ뉴질랜드관광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