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글로벌 일류기업과 미래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두뇌역량 으뜸기업을 중점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2016년도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 기업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 지원사업은 정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2014년 10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따라 크게 ‘글로벌 일류기업’과 ‘두뇌역량 으뜸기업’ 두 가지 분야로 선정, 한국형 히든챔피언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업체에게는 ▦R&D ▦국내외 마케팅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 전용지원 및 부산시 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 연계 지원 등이며, 프로그램 수행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의 80% 범위에서 기업 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부산지역 중소ㆍ중견기업으로서 ‘글로벌 일류기업’의 경우 전년도 연매출액 100억~1,000억원 내외에다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R&D비율이 평균 2% 이상 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CAGR)이 10% 이상인 기업이다. 또 ‘두뇌역량 으뜸기업’은 의료, 관광ㆍ마이스, 금융, 게임, ICT 등 지식서비스분야의 창업 3년 이상이 돼야 하며 모두 10개사 내외로 모집할 계획이다. 다만 중기청의 ‘월드클래스 300’ 및 ‘지역강소 경쟁력강화사업’과 산업부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에 이미 선정된 기업은 신청이 불가하다.
평가기준으로는 기업역량, 성장전략, 기술혁신역량, 기술수준 등이며, 발표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특히 부산시 선도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은 우대할 계획이다.
참여희망 기업은 다음달 1일까지 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로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나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btp.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미래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부산형 히든챔피언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수출활성화에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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