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모두 지역에 따라 공천을 마무리 해가며 속속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혹은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은 자신의 낙천에 대해 쉽게 납득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정도가 심한 이들은 여의도 당사 앞 거리에서 항의 표시를 하는데 후보자 본인이 나서 고함을 지른다거나 지지자들이 나서 시위를 하기도 한다. 어떤 지지자는 승합차에 글귀가 쓰여진 종이를 잔뜩 붙이고 장기 주차를 하는 식이다. 읍소와 으름장 등 갖가지 항의 방법에도 불구하고 낙천을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다. 임박한 선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명제를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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