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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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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종합 우승

입력
2016.04.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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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사진=연합뉴스.

심석희(19ㆍ한체대)가 2016-201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에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심석희는 3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차 대회 최종일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2초351로 노도희(1분32초439ㆍ2위)와 김아랑(1분32초519ㆍ3위)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심석희는 초반 체력 안배를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다가 막판 1~2바퀴를 남기고 전력 질주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단숨에 선두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심석희는 3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심석희는 최종 랭킹포인트 107점을 받아 2위 노도희(55점)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그는 우승상금 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이날 관중석 곳곳에는 '심석희 보러 목동 왔다 전해라', '심석희!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파이팅!' 등 심석희를 응원하는 문구의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관람석에서 만난 한 40대 여성은 "심석희를 보러 왔다. 딸 같고 체구도 여린 선수이지만, 경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 쇼트트랙의 희망인 선수다"고 말했다. 심석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했다.

남자부에서는 서이라(24ㆍ한체대)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26초317를 기록, 이효빈(1분26초438ㆍ2위)을 꺾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000m 1위는 이정수(27ㆍ고양시청)이었지만, 우승상금의 주인공은 서이라였다. 서이라는 최종 랭킹포인트 99점을 기록, 박세영(63점)을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3차 대회는 오는 9~10월에 열린다. 3차 대회에서는 남자 6명, 여자 5명의 최종 국가대표 선수가 추려진다. 여자대표팀의 한 자리는 지난 13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부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18ㆍ서현고)으로 자동 결정됐다.

한편 이날 경기 후에는 국가대표팀으로 활동했던 조해리(30)와 강윤미(28), 최정원(26), 양신영(26) 등의 은퇴식이 거행됐다. 이들은 모두 사복을 입고 선수생활의 끝을 알리는 이벤트 경기에 임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빙상장을 누볐기에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빙상장에 모인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은퇴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은퇴 선수 가운데 조해리는 심석희와 인증샷을 찍으며 후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목동=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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