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고 있는 경북 구미을 선거구 김태환 후보 유세장 교사 동원 의혹에 대해 구미 오상중ㆍ고가 4일 이를 전면 부인하며 삭제 및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위하겠다고 나섰다.
오상 중고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김태환 후보 유세장에 교사들을 동원한 적이 전혀 없다”며 해당게시물을 삭제하고 사실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할 것, 학교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는 오상고 학부모라고 밝힌 사용자가 “구미을 선거구 무소속 김태환 후보의 옥계 지역 선거 유세장에서 딸의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며 “선생님으로부터 오상중·고 교사 80여 명이 선거유세에 동원됐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김 후보는 오상중고 재단 명예이사장과 오상매암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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