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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朴대통령에 "한국삼계탕이 제일 맛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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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朴대통령에 "한국삼계탕이 제일 맛있지 말입니다"

입력
2016.04.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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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중구의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에서 배우 송중기씨와 함께 한식 체험관을 둘러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중구의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에서 배우 송중기씨와 함께 한식 체험관을 둘러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세 배우’가 된 송중기씨를 만났다. 이날 개관한 서울 중구의 ‘K-스타일 허브(Hub) 한식문화관’을 둘러 보는 행사에서다. 송씨는 한국관광 홍보 명예 대사로 정부의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한식문화관 2~5층의 여러 전시관을 다니는 시간 대부분을 송씨와 함께 하며 친근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때문에 박 대통령이 20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소프트 행보’로 젊은 층의 표심에 구애를 보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2층 관광안내센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송씨를 만나 악수한 뒤 2013년 봄에 만났던 일부터 꺼냈다. 송씨는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개그맨 강호동씨와 함께 사회를 본 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2013년도에 어린이날 행사에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나는데, 그 때가 군 입대 직전이었지요?”라고 관심을 보이고는 “군 생활을 잘 마치고 이렇게 최고의 한류 스타로 거듭난 모습을 보니 기쁘고 반갑다”고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바쁜 와중에도 관광 홍보 대사를 맡아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특전사 대위로 나오는)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격려했다. “아주 든든하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송씨는 두 번이나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에서 한국관광 홍보 명예대사로 참석한 배우 송중기씨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에서 한국관광 홍보 명예대사로 참석한 배우 송중기씨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양의 후예’에서 송씨가 극중 여자친구인 송혜교씨에게 만들어준 삼계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식체험관에 전시된 삼계탕을 보고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이 드라마 내용을 언급하자 송씨는 “지난 주에 방송됐었다”고 소개했다. 삼계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중국 수출 길을 열기 위해 애쓰는 품목이다. 박 대통령은 “반응이 어땠나요”라고 물었고, 송씨는 “(드라마에서) 소개되고 나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많이 섞여 나온다고 들었는데, 한국 삼계탕이 재료도 좋고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국에서 송중기씨가 만든 삼계탕을 어서 맛보고 싶다고 난리”라고 거들자 박 대통령은 “관광 홍보대사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다시 한 번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송씨는 한식체험관에서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함께 했다. 송씨는 약과 모양 틀에 넣고 누르기 위해 반죽을 두 손으로 둥글게 굴리며 “동그랗게 만들면 되나요?”라고 물었다. 박 대통령은 “(약과가) 원래 동그라니까…”라고 알려 줬다. 박 대통령은 송씨가 눌러 만든 약과 반죽을 보고는 “이게 제일 예쁘다”고 했고, 스스로 만든 반죽을 가리키면서는 “제일 보기 싫으네요”라고 우스개를 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렇게 한 번 체험을 하면 100번 말로 듣는 것보다 굉장히 인상이 남는다.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도 이렇게 한 번 해보면 한식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될 것 같다”며 ‘체험 관광’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송씨는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고 했고, 박 대통령도 “네, 기억에도 남고요”라고 화답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에서 배우 송중기씨,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과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에서 배우 송중기씨,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과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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