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 총선에서 선전한 국민의당이 15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끝으로 숨가빴던 선거 국면을 마무리했다.
안철수ㆍ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박지원 의원, 김성식 당선자 등 20여명의 지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참배 후 안 공동대표는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라고 방명록을 남겼고, 천 공동대표는 “풍요롭고 공정한,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로 선거를 마친 소회를 대신했다.
안 공동대표는 현충원을 나서는 과정에서 참배 온 서울시중부기술교육원 학생 100여명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의 환호에 “우리가 제2의 과학기술 혁명 통해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당은 현충원 참배 직후 당사에서 당선자 대회를 연 뒤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진행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은 단순 캐스팅보터 아니다”며 “정치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당은 사실상 제1야당이라 해도 손색 없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내달 29일까지 남은 19대 국회 임기가 남았다”며 “임시회를 열어 세월호특별법, 민생법안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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