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을 집필한 역사소설가 신봉승씨가 19일 오전 9시 30분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3년 강원 강릉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릉사범학교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0년 ‘현대문학’에서 시ㆍ문학평론을 추천 받아 등단했다. ‘양식과 오만’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연산군시집’ 등의 저서를 남겼다. 지난 2012년에는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왕을 만든 여자’를 출간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장과 대종상ㆍ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었으며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했고, 시인과 극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유족으로 부인 남옥각씨와 아들 종우(사업)씨, 딸 소영ㆍ소정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7호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다. (02)3410-6917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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