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의 인기도 막을 자가 없었다.
20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태후)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스페셜 방송도 전국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9.5%였다.
10%도 넘기기 힘든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 현실에서 ‘태후’는 하이라이트를 모은 재방송까지 20%에 가까운 수치를 올리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후반부로 갈수록 과도한 간접광고(PPL), 유시진(송중기) 대위의 ‘불사조’ 캐릭터 등으로 “용두사미 드라마”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태후’와 같은 시간대 방영된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8.1%, 이날 첫 전파를 탄 SBS 수목극 ‘딴따라’는 6.2%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태후’ 재방송이 이들 본방송보다 2배 이상의 시청률을 보인 것이다. MBC와 SBS로서는 굴욕을 맛본 셈.
KBS는 22일까지 3일 연속으로 ‘태후’ 재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