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프리미엄급 와인 생산에 나선다.
영천시와 롯데칠성음료㈜는 25일 경북 영천시청 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와인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영천와인 유통과 주질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영천시는 외국 유명 와인에 버금가는 와인 생산을 위해 영천와인학교를 공동 활용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는 안정적인 포도 생산 및 판로확보를 위해 와인산업 육성에 나섰고, 2007년 와인 선포식, 2008년 농림부 공모 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와인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동안 영천와인학교 건립, 농가형 와이너리 조성, 와인용 포도선발 등 150억 원을 투자해 18개 와이너리와 50개의 서브와이너리를 육성했다. 연간 27만병의 와인을 생산해 국내 와인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다.
이재혁 롯데칠성㈜ 대표이사는 “국민만찬주로 쓰이는 프리미엄급 와인이나 대중성 높은 와인 생산을 위해선 우수한 원료 확보가 우선”이라며 “와인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영천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최고의 와인생산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롯데그룹과 와인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힘을 모아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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