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개그맨 이상훈씨(34)를 검찰에 고소했다.
12일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추 사무총장이 서울 남부지검에 이상훈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 사무총장은 어제 고소장을 작성했고 오늘 오전 9시 사무실로 출근한 뒤 남부지검으로 갔다"며 "(명예훼손 사안에 대한) 고소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어버이연합은 기관지인 리얼팩트를 통해 "이상훈씨가 지난 2016년 5월 8일 방영된 KBS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버이연합이 이씨를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확인하고 "사건을 검토해 배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어버이연합은 11일 이들에 대한 풍자 동영상을 제작했던 방송인 유병재(28)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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