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나흘 휴식 후 등판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7로 앞선 6회말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동안 최고 시속 151㎞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운 오승환은 앨버트 푸홀스에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시속 150㎞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총 29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20개를 꽂았다. 임무를 마친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조너선 브록스턴에게 넘겼다. 이로써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7로 낮췄다. 2이닝을 던진 건 지난달 17일 신시내티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세인트루이스는 12-10으로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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