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간토지역에 규모 5.6 지진…신칸센 일시 운행 중단

이바라키현 G7 회의 참가 각료들 호텔밖으로 긴급 피신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의 연쇄 지진이 발생한지 14일로 한 달이 됐으나 훼손된 건물 등의 복구는 막막한 상태다. 사진은 지진으로 발생한 폐기물을 임시로 쌓아둔 구마모토현의 한 야적장에 한 남성이 버려진 의자에 앉아 있다. 교도통신 연합뉴스

16일 오후 9시 23분께 일본 간토(關東) 지역에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이바라키(茨城)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0km로 추정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북부 지역에 진도 5약(弱·5에 가깝다는 의미), 도쿄(東京) 도내 23개구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각각 측정되는 등 일본 수도권 넓은 지역에 진도 3∼5의 진동이 감지됐다.

도쿄와 오사카(大阪)를 잇는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新幹線·고속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또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 회의에 참가 중이던 각국 장관들은 호텔 밖으로 긴급히 몸을 피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이 지진에 따른 해일 위험은 없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