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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블랙, 기본요금 내리고 거리ㆍ시간 함께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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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블랙, 기본요금 내리고 거리ㆍ시간 함께 계산

입력
2016.06.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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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블랙 고급택시의 기본요금이 기존 8,0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려간다. 서울시는 우버블랙 택시의 이 같은 요금 변경신고를 지난달 19일 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서울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급택시 요금은 자율 신고요금제로 변경했다.

우버블랙은 휴대전화 응용소프트웨어(앱)로 택시를 부르는 우버 플랫폼 택시 가운데 카카오블랙, 리모블랙 같은 고급 서비스다. 이번 요금 변경은 3개사 플랫폼 기반 고급택시 200대 중 우버블랙 70대만 해당된다.

우버블랙은 기본요금 변경과 함께 택시를 탄 거리와 시간을 각각 계산해 더하는 ‘거리시간 완전동시병산제’를 도입했다. 5㎞를 10분에 갔을 때 기본요금 5,000원에 5㎞에 해당하는 거리요금 6,494원과 10분에 해당하는 시간 요금 2,500원을 더해 총 1만3,934원을 내는 방식이다. 시는 이 같이 적용하면 평균 이용거리 10㎞ 기준으로 요금이 비슷하거나 다소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버블랙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지역에 할증을 적용하는 탄력요금제도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를 여러 개의 가상 구역으로 나눠 고급택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달려 승객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지역에 할증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택시 기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탄력요금제 할증은 4배수 이내에서 적용되고 승객은 사전에 요금 적용 여부와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승객은 앱에서 확인한 할증률을 다시 한 번 직접 입력해야 택시가 호출된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전세계적인 우버서비스가 국내에 잘 정착해 시장 자율적인 수요공급 조절을 통해 고질적인 심야 택시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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