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펼 수 있어 사용자가 선 채로 운전할 수 있는 혁신적 디자인의 전기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일 “전기차 제조기업 파워프라자와 함께 도시에서 사용하기 편한 1~3인용의 작고 가벼운 전기차 ‘E 어반 모빌리티(가칭)’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대학이 기업과 전기차 개발에 나서는 건 국내 최초다.
UNIST와 파워프라자가 개발하는 전기차는 차체를 수직으로 접거나 수평으로 펼 수 있어, 앉은 자세는 물론 선 채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또 공간을 줄이거나 넓힐 수 있어 승객들이 차 내부에서 서로 마주보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정연우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는 “전기차는 낯설고 불편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신개념 전기차 시제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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