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돼 일본 정부가 자위대에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이 자위대에 미사일 요격을 가능하게 하는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전하며, 북한이 이동식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사거리 2,500~4,000㎞)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자위대는 도쿄 방위성 영내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 부대를 전개시키고, 요격태세를 갖출 방침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SM3)를 탑재한 해상 자위대 이지스함도 일본 주변 해역에 전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파괴 조치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북한은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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