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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금고동에 반려동물 가족 위한 ‘플랜더스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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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금고동에 반려동물 가족 위한 ‘플랜더스 파크’

입력
2016.06.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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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플랜더스 파크 조감도./2016-06-27(한국일보)
대전 플랜더스 파크 조감도./2016-06-27(한국일보)

대전 유성구 금고동에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전용 공원인 ‘플랜더스 파크’가 이르면 2020년 들어선다.

대전시는 27일 청내 중회의실에서 자문위원 등 모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더스 파크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최종 후보지로 금고동 일대 9만5,000㎡를 선정했다.

연구 용역을 맡은 충남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금고동 후보지는 개발이 용이하고, 민원 발생 우려가 없다”며 “충분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둔곡산업단지와 연계 개발도 가능해 최적 대상지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어드벤처존과 커뮤니티존, 동물보호센터 등을 갖춘 플랜더스 파크 조성 공사를 2018년 3월부터 나설 계획이다.

어드벤처존은 가상현실(VR)과 4D를 활용한 놀이ㆍ체험ㆍ교육 공간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존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과 수영장,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시설로 계획됐다. 또 동물보호센터에는 유기동물 보호ㆍ관리를 위한 시설과 입양 활성화를 겨냥한 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인석노 시 농생명산업과장은 “ 개발제한구역 관리를 비롯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다는 각오로 행정절차부터 치밀하게 추진하겠다”며 “반려인을 위한 힐링공간은 물론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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