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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기 ‘딱 좋은’ 음식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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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기 ‘딱 좋은’ 음식 TOP 4

입력
2016.07.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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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의 한국 방문 소식에 일일 가이드를 자청한 당신. 고심 끝에 관광지는 정했는데 이번엔 외국인 친구와 함께 먹을 식사 메뉴가 고민이다. ‘적당히’ 한국적이면서 ‘적당히’ 무난한 메뉴가 필요한 당신에게 외국인 친구를 위한 ‘적당한’ 메뉴 4가지를 추천한다.

한정식

외국인 친구와 함께하는 식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정식. 하지만 대학생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인 동시에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할 만큼 특색 있는 적당한 한식당을 찾는 일이 쉽지는 않다.

고궁 관람을 마친 뒤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인사동에 있는 한정식 집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에는 외국인 친구들이 좋아하는 한옥을 개조한 한식당이 많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상차림으로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집들이다.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음식 한정식.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음식 한정식.

삼겹살

삼겹살은 비빔밥, 불고기와 함께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온 뒤에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삼겹살을 꼽았다.

평범하게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것일 뿐인데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궁금해 외국인 친구에게 물어보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고기를 굽는 방식 자체가 재미있어서요. 다 조리된 채로 나오는 다른 음식들과 달리 가위로 고기를 잘라가며 눈앞에서 굽는 게 신기해요.”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음식 삼겹살.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음식 삼겹살.

‘치맥’(치킨과 맥주)

부드러운 닭고기에 바삭바삭한 튀김 옷, 매콤달콤한 양념까지. 한국인도 사랑하는 메뉴 치킨은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화면 속 주인공이 먹는 ‘치맥’도 덩달아 널리 알려졌다. 닭고기는 어느 문화권 사람이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 외국인 친구에게 권하기에 더 없이 좋다. 게다가 오늘의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기까지 하니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목적으로도 ‘딱’이다. 술을 마실 줄 아는 친구라면 맥주도 함께 권해보자.

외국인 친구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치킨.
외국인 친구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치킨.

전통차

식사를 마쳤으면 다과를 즐길 차례다. 평소에 커피나 홍차를 즐겨 마셨더라도 외국인 친구가 방문했으니 전통찻집에 가보면 어떨까.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찻집은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볼 만한 장소다. 매화꽃차, 목련차 같은 신기한 꽃차에서부터 오미자차 같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전통차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다. 올망졸망한 크기의 꽃봉오리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차가 우러나면서 꽃이 피어 보기에도 좋다.

전통찻집에서 만난 매화차
전통찻집에서 만난 매화차

이 음식만은 피하자!

간장게장과 생선구이는 먹기 힘들어하는 외국인 친구가 많으니 피하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냉면도 싫어하는 외국인이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글ㆍ사진 김승현 인턴기자(이화여대 국어국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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