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미스코리아 대회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집이 출간됐다. 이 기념집은 1957년 시작된 미스코리아 대회의 6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귀한 자료들을 수록해 미스코리아의 사회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1950~6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는 전쟁으로 얼룩진 한국사회에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국가적 이벤트였다. 1972년부터 지상파 방송사의 생중계가 시작됐고, 1989년 대회에선 시청률이 54%까지 치솟을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스코리아는 한국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로 활약했다.
최근엔 그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미스코리아 대회가 한국 대중문화와 뷰티산업에 끼친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미스코리아 대회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제약이 많았던 시대에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 사회·문화계의 재원을 키워내는 인재 양성소 역할을 하며 한국사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비매품으로 발간된 미스코리아 대회 60주년 기념집은 주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대학 도서관, 후원기업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